오목과 승률 연구

흔히들 승률이 높은 사람이 실력이 좋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렇지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죠.


첫번째 이유는 승률이라는 것은 절대적기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승률은 누구와 대국을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따르겠죠.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기수준에 맞는 잘 두는 사람들과 대국을

많이두기 때문에 오히려 승률이 낮아질 수 있는 것이죠.

반대로 약자만을 상대로 계속두다보면 승률은 계속 올라갈테구요.


두번째 이유는 승부보다는 수연구에 초점을 두고 대국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승리를 하면서 만족감을 얻곤 하죠.

하지만 일시적인 승리의 만족감보다는 자기실력의 상승이라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위해 대국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상대에게 이 수를 쓰면 이길 수 있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않기 때문에, 수연구를 위해서 자신이

모르는 수로 대국을 진행할 수 있고, 그것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고는 말하기 힘든것이겠죠.

물론 공식적인 대회같은 자리에서는 그런식으로 두기는 힘들겠죠.


세번째 이유는 어뷰져가 있기 때문이죠.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자신의 승수를 올리는 것을 어뷰징이라고 하죠.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사람보다 스스로 우월하기를 원하죠.

어뷰징도 그런 인간의 심리를 잘 반영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편법으로라도 타인들보다 높은위치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죠.


이것말고도 여러가지 이유가 더 있을수도 있겠죠.

어쨋든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서

외형적인 요인은 별로 신뢰하기 힘들죠.

중요한것은 내면적인 요인들인데,

그것들은 쉽게 파악하기가 힘들고.. ^^;; 


http://cafe.daum.net/iloverenju 에서 퍼온글   

일명 물어보기죠.. 저역시 물어보기 위해서 ORC 비밀아이디만들어서 두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