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오목기보

송월 기보한장과 해설.

눈길에발자욱 2011. 6. 9. 08:40

오랜만에 ORC서 게스트로 오목을 둬봤습니다.
룰은 RIF이고 제가 오픈을 했고 상대가 돌을 변경하지 않아서 흑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정석진행으로 흑이 약간 유리한 진행이 됩니다.

과거에는 A로 백이 뒀느데 정석도 유명인이 두면 유행한다고.

현 렌주 세계 레이팅 1위인 나까무라가 B자리를 세계대회에 둔 이후 저자리가

급속도로 많이 두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가 제일 먼저 둔건 아닌데. 유명인이 두면 유행이 되니..


이런 진행은 무난한 진행입니다. 이런 진행은 수 천 번 ORC서버에서 두어졌을까요? 수만 번 두어졌을까요?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흑이 둘 차례인데

흑이 연속 공격을 이어갈려면. B로 틈삼을 친뒤에 k12로 삼을 쳐서 공격을 이어 갈 수 있지만.

이런 진행은 백이 충분히 수비가 가능할 듯 보여서 이 수를 피했습니다.


그런 공격보단 전 A자리로 백의 2,6,12가 사가 되는 위협자리를 예방하면서 흑이 우상방 세력과 추후 우하변도 

B점도 공격의 여지를 남겨두는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흑은 저희 계획대로 우상변쪽을 노렸고.
흑33 흑의 좋은 모양을 형성하므로서 백은 흑이 저 모양을 직접 수비하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백은 34저길 두더군요. 전 백이 저길 둘것을 예상을 하였습니다.

사실 백이 20을 선택한 이후는 사실 저수를 노리는 건데

아래의 참고도와 비교를 해보세요.

참고도

참고도

참고도1


참고도1에서 보는 거와 같이 백20을 실전과 두지 않았다면 34번수와 같은 수를 둘 수 가 없습니다.
저곳을 둬서 사삼을 선수한다해도  A곳을 막음과 동시에 삼선수와 우측모양을 가지는 흑이 막강한 맞보기의 형태가 되니깐요.


하여서 흑은 35자리로 틀어막았고 백이 36삼을 쳐서 선수를 잡았느데......


다음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