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오목기보

한 수의 의미

눈길에발자욱 2009. 7. 21. 09:03
   

흑이 저이고 백이 kwonto님입니다.
흑27은 그냥 시험적으로 두어 봤습니다.
백34까지 백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흑은 그럴저럭 버티고 있는데 백36번 상방에
저는 고민하다가 37 f2자리를 두었습니다.


이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좌측의 백모양 견재. 좌측자리를 견재하지 않으면 당장 백이 사삼선수가 되죠.
2.우측의 백모양 의 간접적인 견재.

2번은 잘 이해가 안가죠
그럼 이런 의문점을 가져야 합니다. 좌측모양만 봤을때 수비점이 흑37 f2밖에 없는가?
만약 수비점이 f2말고 다른 지점도 백의 좌측모양을 봉쇄시킬 수 있다면 다른판단 기준에 의해 착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참고도 1을 보면
 

참고도의 흑37 g6역시 생각해볼수 있는 수비점입니다. 동시에 g6은 흑의 사연타의 공격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을 제기 할 것입니다. 왜 여기를 두지 않는가?
이는 백의 우측 모양을 무시한 지역적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도 2를 보시면
 
백 38사를 선수하는 순간 뭐가 이상하다는 것을 못느끼십니까? 설령 백이 추가적인 착수를 하지 않더라도
흑은 참고도 1과 같은 수순이 성립이 되지 않는군요.
하지만 백이 가만 흑이 두기만 바라보고 있겠습니까?
참고도 3과 같이 백이 승리 수단이 발생하죠
 
하여 이런 여러가지 변화도를 검토하고 고려한 끝에 흑37을 두었습니다.

만악 흑 37번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공격을 시도하면


 
참고도 4와 같이 되죠 하여 흑37번의 의도를 알 수 있겠죠.
그럼 백은 다른 루트의 공격을 시도해야 하겠죠^^ 다음수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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